주원 시청률 보증수표로 우뚝…차태현 눌러

주원. 심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주원이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30일 방송된 MBC '7급 공무원'은 방송 3회 만에 15.9%(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8.15%(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공중파 3사 경쟁작 중에 시청률 1위.

시청률의 중심에는 바로 주원이 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원은 KBS2 '제빵왕 김탁구'부터 주목을 받았다. 무겁고 어두운 역할만 맡았던 주원은 KBS2 '1박2일'에서 귀여운 막내 연기를 선보이며 이미지 반전에 성공했다. '1박2일'에 함께 출연중인 차태현을 눌러 눈길을 끈다.

주원은 '7급 공무원'에서 자신의 숨겨진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기존 작품과 달리 능청스럽고 유머코드를 살린 그의 연기는 시청자를 사로 잡고 있다.

주원이 맡은 배역 한길로는 즐기면서 사는게 인생의 목표인 인물이다. 졸부 아버지 덕분에 남부럽게 않게 사는 한길로는 사격, 격투술, 자동차 레이싱을 두루 익혔지만, 공부를 못해 국정원 채용 시험에 매번 미끄러진다.

방송마다 아낌없이 망가지는 주원은 그 의외성에 팬들도 놀란 상황이다. 방송 3회에서는 서원(최강희)에게 걷어차여도 펄쩍 뛰는가 하면, 월급을 걸고 서원과 마작 게임을 하다가 돈을 잃고 일어나는 등 장면마다 코믹연기를 펼쳤다.

'7급 공무원'은 인기 드라마 '추노', '도망자'를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긴장감 넘치는 첩보물을 벗어난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요원들의 비밀스런 사내 연애와 직장인의 애환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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