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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물가점검 차 제주도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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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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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형환 차관보, 제주 중소기업 간담회 개최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기획재정부 주형환 차관보는 31일 제주도 겨울채소(월동무, 당근) 재배지를 방문하고 제주지역 중소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설을 앞두고 겨울채소 작황과 수급상황을 사전점검해 설 물가안정 방안에 반영하는 한편 제주지역 경제단체, 중소기업 대표 등을 만나 기업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는 위한 것이다.

제주지역은 겨울채소 주산지로 전체대비 월동무는 100%, 당근은 65%가 생산되고 있다. 주 차관보는 월동무, 당근 재배농가를 방문해 생육·출하 현장을 둘러보고 농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해 태풍피해, 올겨울 눈·강추위 등 영향으로 당근 재배면적 감소, 월동무, 당근 생육 부진으로 설 성수기 서민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영양제 살포·복토 등 세심한 작황관리와 단기적 수급불균형에 대비한 월동무 출하시기 분산 등을 당부했다.

또 이날 점검한 월동무, 당근을 포함한 겨울채소 단기 공급부족 및 설 성수기 가격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에서 다양한 설 민생 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설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무 등 16개 농축수산물은 일일 물가조사 등을 통해 다음달 8일까지 특별관리하고 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공급물량 확대, 직거래장터 개설, 전통시장 할인판매, 가격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동절기 겨울채소 가격 안정은 무와 당근 등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무 4만2000톤, 당근 1000톤)을 집중공급하고 국내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품목(당근 등)은 주 수입국인 중국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 중소기업 간담회는 제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의 발목을 잡는 규제, 기타 기업 경영활동 중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 차관보는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는 현장에서는 너무 아프다”며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만큼 제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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