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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자가출판시스템 '퍼플' 4050 아저씨들 점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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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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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386세대라 불리는 중년 남성들이 e북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www.kyobobook.co.kr)는 자가출판시스템 ‘퍼플(PubPle)’에서 활동하는 40,50대 중년 남성 작가 비율이 전체 남성 작가 대비 54%로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퍼플'은 작가 꿈도 이루고, 인세수익까지 낼수 있어 몸집이 커지고 있다.
'문학소년'을 꿈꿨던 아저씨들이 소설을 쓰며 '문학중년'으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 CEO부터 의사, 주식거래사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진해있다.

실제로 서울사회심리치료센터 이종호 원장(43세)은 '독자'들과 소통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자신이 직접 기획한 저서 <오만가지심리와 열두제자>를 e북으로 서비스하면서부터다.‘희망’을 전하고자 시작된 글들에 쌍방향 반응이 오면서 이제 매일매일이 즐거운 도전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더욱이 부수익까지 창출하는 창작 활동으로 한때 매너리즘에 빠질뻔한 일상이 빛나고 있다는 것이다.

교보문고 김상훈 이비즈니스 본부장은 "중년남성들이 집필에 대한 열망이 컸지만 그동안 출판사의 문턱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며 “퍼플 서비스는 이런 아마추어 작가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특히 중년남성작가들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서 작가의 꿈도 이루고 수익으로 연결시키면서, 투잡을 하거나 아예 전업으로 전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퍼플’에 등록된 작가의 나이별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40대가 410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로 30대가 300명, 50대 220명 순이다. 여성도 40대가 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25명, 50대 120명으로 중년층의 신진 작가 참여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011년 12월 퍼플 서비스 오픈 이후 중년의 신진 작가 참여도는 매 분기별 증가하고 있다. 매월 평균 등록작 200여 편 중에 30%이상의 작품들이 중년 신진작가들의 작품이다.

최근 실시한 ‘로맨스 소설 공모전’ 역시 중년의 남성작가의 참여율이 과반수 이상을 보였다.

교보문고는 "중년 남성 작가들의 출판 분야 50% 이상이 로맨스, 순정, 판타지 등 장르소설 분야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전업 작가가 아닌 중소기업의 CEO, 선생님, 의사, 주식거래사 등 전문적인 직업군도 다양하다. 2분기 만에 1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한 작가도 있다. 대표작가로 퍼플을 통해 베스트셀러에 합류한 대이격 작가의 '황금비율-전세계 상위 0.1%만 아는 주식투자의 황금공식(2012)'이다.

한편, 교보문고는 2012년 11월 26일부터 ‘퍼플’ 로맨스 소설 공모전을 개최, 총 1000편에 달하는 작품이 응모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1차 내부 심사를 통해 10개의 작품이 가려졌으며, 본선 심사 기간 동안 인터넷교보문고 <북뉴스>에서 온라인 연재를 통해 본선 진출작에 대한 네티즌의 추천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교보문고 홈페이지(http://goo.gl/tgI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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