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민대통합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에서 대통합위 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자신이 생각하는 국민통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멘토’로 불리기도 했던 윤 전 장관은 지난해 대선 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고, 대선 막판 TV 찬조연설에서 차분한 어투로 논리정연하게 문 후보를 지지해 주목받았다.
윤 전 장관은 그동안 대북정책 세미나 등에서 만난 적이 있는 국민대통합위 총괄 간사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요청으로 간담회에 나와 연설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국민통합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박 당선인을 둘러싸고 터져 나온 ‘밀실인사’ 논란 등에 대한 쓴소리도 가감 없이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통합위는 윤 전 장관과 간담회 내용도 영상으로 기록해 정리한 뒤 박 당선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통합위는 지난 17일부터 시민사회 관계자와 진보 및 보수 진영 사회원로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국민통합 방안을 청취해왔으며, 조만간 백서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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