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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유한 다양한 공간정보, 한번에 확인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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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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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7만8000여건… 융·복합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기대

공간정보목록 조회 서비스 화면. <이미지 제공 = 국토해양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항공·위성사진, 수치지형도, 지적, 주제도 중앙부처 및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생산·관리하는 국가공간정보 목록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31일 국가공간정보유통센터(www.nsic.go.kr)를 통해 지난해말 현재 총 234개 기관이 보유한 56종 7만8707건의 국가공간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간정보는 도로·건물·연속지적·행정구역·항공사진·새주소 등 기본공간정보와 식생도·임상도·생태자연도·정밀토양도 등 주제정보, 주유소·시장·병원·경로당·관공서 등이다.

공간정보산업은 IT와 모바일 등 첨단기술 발전에 따라 무한 가치창출이 가능한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관광·상권분석·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제공되는 위치기반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공간정보 활용 사례다.

국토부는 민간이 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하여 첨단 IT와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가공간정보를 전수 조사·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요자는 필요한 정보가 이미 제공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공간정보구축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국토부는 공간정보 쳬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활용을 위해 공간정보목록 공개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수요자가 국가공간정보유통센터 홈페이지 공개 목록을 조회한 후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수록 정보를 생산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확보·게시할 예정이다.

공간정보 속성정보를 정의한 메타데이타를 국제표준에 맞게 작성하도록 유도하고 각 기관별로 다른 공간정보 공개기준·가격정책을 정비하다.

공간정보 유통 확대를 위해서는 공간정보유통협의회를 통해 공간정보 수요를 조사하고 유통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원재료 형태로만 유통되던 국가공간정보를 가공·유통시켜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을 쉽게 하고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는 핵심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공간정보를 빈곤·환경·재난·교통 등의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는 핵심자원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새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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