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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화수부두 내 어업인 전용 소형접안부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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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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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악한 정박환경 개선 차원…어업인의 편의와 안전 제고 기대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동구 화수부두 내에 소형어선 접안시설 설치공사를 지난해 12월말 완료함에 따라 최근 지역 어민회와 공동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접안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소형어선 전용부두는 기존 접안시설의 열악한 정박환경으로 불편을 겪어 온 어업인들이 배를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조성한 시설물로 화수어민들의 원활한 수산물 하역은 물론 재산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부두 설치를 위해 사업비 3억여원을 투입, 총 20척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도록 소형함선(5m×30m)과 연락도교(1.5m×15m)를 각 1기씩 설치했다.

특히 소형함선은 부식되지 않으면서도 강도가 높은 고품질 폴리에틸렌 합성수지 재질로 제작돼 파손 시에도 부분수리가 가능하다. 또 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위해 함선 고정방식도 강관파일 방식으로 설계됐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민간단체 간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으로 만들어진 화수부두 소형어선 접안시설은 건설에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인천항만공사와 지역사회가 동반성장이라는 공동의 가치에 맞게 진행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IPA는 앞으로 야간 수산물 하역 및 해무 발생 시 안전을 고려해 접안시설 주변에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최저 조위(간조) 시의 안전한 승하선을 위해 함선의 높이를 보완하는 등 어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역 어민회 관계자는 “그동안 화수부두에서 선박을 정박할 때 불편과 위험을 느꼈지만 새 시설물로 더 안전하고 편하게 배를 정박할 수 있게 됐다”며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있던 화수부두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IPA 항만시설팀 김영복 부장은 “열악한 여건에서 불편을 겪어 온 어민들의 어로활동과 생업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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