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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기관 여성 임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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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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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이 최근 1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 산하 17개 투자·출연기관의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이 2012년 초 5%에서 올해 13%까지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에 각 위원회의 여성 비율도 28.6%에서 32%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들 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올해 본청과 비슷한 수준인 17%로 늘린 뒤 2020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청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전체 16% 수준이다. 시는 성평등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722명이 참여한 유연근무제는 지난해 보다 5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 시차출근제, 재택근무, 스마트워크 이용 등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정 전반에 성평등 정책이 효과적으로 수행되도록 앞서 성평등위원회가 출범했고 43개 조문의 성평등기본조례도 공포·시행됐다.

국공립어린이집은 108곳이 신규로 문을 열었고, 여성 1인가구 지원정책이 전국 최초로 마련됐다.

올해를 '성평등 정착의 해'로 정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성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존재감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감형 정책 추진에 나서겠다"며 실질적인 성평등 정착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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