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세청이 발표한 ‘2103년 주요 설성수품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국내산 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중국산 배추 수입이 전년에 비해 21배 늘었다.
올해 주요 설 성수품의 수입품 중 무·고추·마늘·밤 수입가격은 상승했다. 반면, 배추·고사리·도라지·감·육류·주요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다.
중국의 배추의 경우는 수입가격이 37% 감소했다. 국내 건고추는 유통 물량 증가로 인해 안정세을 보였다.
조기는 국내 어획량 감소로 중국산 수입량이 54% 늘었다. 최근 중국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기니산 민어의 수입량은 230% 급증했다. 오징어 수입가격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1529원(Kg)을 차지했다.
쇠고기·돼지고기 수입가격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쇠고기 수입가격은 7411원(Kg)으로 전년대비 6% 하락했으며 수입량은 14% 증가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4.3% 감소했다.
주요 선물용인 주류 수입 동향에서는 올해 와인 수입가격이 한병당 5821원(750ml)을 기록했으며 수입량은 307만L다.
위스키 수입가격은 1만7830원(700ml), 수입량은 121만L로 전년 설에 비해 수입가격이 12%, 수입량은 33% 감소했다. 영국산 위스키의 경우는 전년대비 수입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비교적 저렴한 미국산 위스키 수입량은 전년보다 48% 증가했지만 수입가격은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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