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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설 명절 중국산 배추 수입…전년比 2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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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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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산 배추 생산량 감소, 중국산 배추 수입 급증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산 배추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세청이 발표한 ‘2103년 주요 설성수품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국내산 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중국산 배추 수입이 전년에 비해 21배 늘었다.

올해 주요 설 성수품의 수입품 중 무·고추·마늘·밤 수입가격은 상승했다. 반면, 배추·고사리·도라지·감·육류·주요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다.

중국의 배추의 경우는 수입가격이 37% 감소했다. 국내 건고추는 유통 물량 증가로 인해 안정세을 보였다.

조기는 국내 어획량 감소로 중국산 수입량이 54% 늘었다. 최근 중국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기니산 민어의 수입량은 230% 급증했다. 오징어 수입가격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1529원(Kg)을 차지했다.

쇠고기·돼지고기 수입가격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쇠고기 수입가격은 7411원(Kg)으로 전년대비 6% 하락했으며 수입량은 14% 증가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4.3% 감소했다.

주요 선물용인 주류 수입 동향에서는 올해 와인 수입가격이 한병당 5821원(750ml)을 기록했으며 수입량은 307만L다.

위스키 수입가격은 1만7830원(700ml), 수입량은 121만L로 전년 설에 비해 수입가격이 12%, 수입량은 33% 감소했다. 영국산 위스키의 경우는 전년대비 수입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비교적 저렴한 미국산 위스키 수입량은 전년보다 48% 증가했지만 수입가격은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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