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은 지난 28일부터 조직별 신년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기존의 문서낭독식 보고방식에서 탈피하고 각 사업부문 처장들이 직접 경영진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토론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단순히 사업계획만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현안으로 대두된 이슈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을 거쳐 액션플랜까지 곧바로 도출하면서 기존에 3일 이상 소요되던 보고시간을 약 6시간으로 단축했다.
직원들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SW산업진흥법’ 발효에 따라 한전KDN 설립고유 목적사업인 전력SW사업을 수행할 수 없게 된 점을 우려하고 해결 방안을 각 부문별로 제시했다.
김병일 사장은 “사업수지 악화 등 경영에 큰 시련이 닥친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전력SW시스템의 안정화와 새로운 IT환경 패러다임에 부합되도록 우리의 사업구조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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