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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협력사 운영방향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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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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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사 사회적 기업 전환 유도, 용역서비스 평가제도 도입 등 대안 제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하이원리조트(대표 최흥집)는 31일 오후 2시부터 마운틴콘도 무궁화홀에서 지역 협력업체 27개사 대표와 실무진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운영방향 설명회를 가졌다.

하이원의 협력사 운영방향은 전담부서인 협력사상생팀이 지난 7개월 여 동안 협력사 및 지역단체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으로, 협력사의 사회적기업 전환과 용역서비스 평가제도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하이원은 그동안 문제시 되어왔던 협력사간 직원복지혜택의 차이로 인한 불만을 해소하고, 복지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으로 직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특히, 수의계약 협력사의 사회적기업 전환을 통해 협력사 운영의 공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실히 했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면 근로자 대표가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이윤의 2/3를 직원복지 등 사회적 목적에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회적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실질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하이원은 협력사 업무 성과 표준화와 공정한 성과평가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진평가제도(SLA)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평가지표에 협력사 고용안정에 관한 사항을 반영해 관리함으로써 협력사의 경쟁력 및 근로자 보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협력사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휴게실이나 샤월시설이 미비한 일부 영업장에 대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 고충처리를 위한 협력사 대표 간담회 등 소통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하이원과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동반관계 구축을 위해 하계 휴양소 운영, 체육행사 지원, 협력사와의 벽허물기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시된 협력사 운영방향은 단기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으로, 그동안 있어왔던 하이원과 협력사 간의 갈등구조를 해소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사상생팀 박승렬 팀장은 “이번 협력사 운영방향에 대해 양측 모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앞으로 협력사 근로자들의 삶과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공기업 최초로 협력사의 사회적기업 전환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정부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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