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베리 제조사인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은 이날 사명을 제품명인 블랙베리로 바꾸고 신제품 블랙베리10을 출시했다.
토스텐 헤인스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제부터 RIM은 블랙베리다”며 “신제품 블랙베리10은 기존의 모바일 통신을 진정한 모바일 컴퓨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10은 기존 모델의 특징이었던 쿼티 자판을 없애고 터치 스크린을 적용했다. 좌우로 화면이 스크롤되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크린의 크기는 3.1인치다. 중앙의 허브를 이용해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터치 스크린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UAE 등 전세계로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이날 리서치인모션의 주가는 12% 급락했다. 과연 애플과 구글의 이용자를 끌어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회사명을 바꾼 것이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 회의적이란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변화가 리서치인모션에 마지막 변화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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