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稅 혜택’ 연금펀드 수익률도 챙겨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31 15: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연말정산 신고·납부 기한에 맞춰 직장인들은 소득공제 혜택을 위해 가입한 연금펀드(연금저축펀드·퇴직연금펀드 등)를 통해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다만 매년 설정액이 증가하는 데 반해 수익률이 감소하고 있어 투자자 개인의 관리가 요구된다.

지난달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금저축펀드의 최근 3년 설정액은 전달 30일 현재 2조2635억원을 기록했다. 2001년부터 시행된 연금저축의 총 설정액이 3조916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절세를 위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엿볼 수 있다.

퇴직연금펀드의 설정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1~2년 사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날 기준 1년 설정액은 7328억원, 2년 동안의 설정액은 1조6092억원이다.

그러나 각종 해외 악재로 증시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 위주 연금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1년 수익률이 6.08%였던 설정액 10억 이상의 연금저축펀드는 연초 이후 마이너스 1.5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형펀드(-2.38%) 보다는 양호하지만 그 동안의 실적과 비교했을 때 저조한 모양새다.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과 ‘우리행복연금차이나인덱스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 등 글로벌 대표기업과 신흥국에 투자하는 몇몇 상품만이 연초 이후 3~5%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퇴직연금펀드도 지난해 말 기준 3년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지만 올해 들어 하향세다. 액티브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제일 저조했으며 채권혼합형펀드도 대부분이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연금펀드의 경우 연금저축 계약이전제도를 통해 운용사를 바꿀 수 있고 채권형·주식형·혼합형 가운데서도 변경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이 제도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뱅가드와 외국인의 수급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신흥국 주식·해외 채권 위주의 펀드가 돋보인 것”이라며 “연금펀드의 수익률은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보여 개인의 꾸준한 수익률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