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엑스타 V700을 장착한 MINI JCW GP [사진=금호타이어]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의 고성능 모델 JCW GP에 초고성능(UHP) 타이어 엑스타 V700(규격: 215/40R17)을 완성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MINI의 스페셜 에디션 버전인 JCW GP는 1960년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MINI 레이싱카 혈통을 이어 받았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JCW GP는 전 세계 시장에 2000대만 한정 판매된다.
금호타이어 JCW GP 개발 초기 단계부터 OE 전용 규격의 타이어 개발을 요청 받아 지난해 6월 최종 기술 승인을 받았다. JCW GP는 엑스타 V700을 장착하고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20.81km)에서 기존 MINI GP 1세대보다 19초 빠른 8분 23초를 기록해 역사상 가장 빠른 MINI에 등극했다.
JCW GP를 위해 개발된 엑스타 V700는 아마추어 레이서와 스피드 마니아를 위해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하는 데 초첨을 맞춰 비대칭 패턴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금호타이어는 작년 9월부터 해당 제품을 생산해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BMW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폴크스바겐·크라이슬러·GM·포드 등 해외 유명 차동체 업체에 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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