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식량자급률 97% 이상, 세계식량위기 유발우려는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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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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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구잡이식 개발만 피하면 도시화도 문제없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상무부 관계자가 쌀 등 곡물 수입증가가 세계 곡물과 상승과 식량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서방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관계자가 30일 “중국의 작년 쌀 수입량이 231만6000t으로 전년대비 3.1배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국의 대두를 제외한 곡물자급률이 97%에 달해 공급부족 가능성이 거의 없다”밝혔다고 31일 보도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쌀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의 1.7%, 전세계 수입량의 6% 안팎에 불과하다” 고 강조하고 “세계적인 식량위기 우려는 중국이 초래한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세계적 식량위기는 중국이 아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결과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가뭄과 홍수 등 기상재해 및 석유나 석탄의 대체에너지로 부상한 바이오에너지 관련산업 급성장 등이 곡물공급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사회과학원 관계자도 "중국의 작년 1~11월 보리, 옥수수, 쌀 등 3대 작물 수입량이 1077만5000t으로 동기대비 역시 거의 3배가량 증가했지만 총 생산량인 5억8957만t과 비교하면 극히 일부분"이라며 "자급률이 20%에 불과한 대두를 제외하면 대부분 작물의 국내 생산량은 충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각의 빠른 도시화가 곡물수급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중국의 도시화는 향후 경제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으로 마구잡이식 개발이 아닌 농촌과 도시의 조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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