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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다문화 가정에 훈훈한 설날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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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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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포천경찰서(서장 최영덕) 보안계(외사팀)는 설날을 맞아 31일 포천시 선단동 소재 ‘포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불우 다문화 가정 4가구를 초청해, 쌀·라면·가공식품(전통부침 등)을 전달 했다.

평소 외국인 인권보호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황경배 과장은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를 맞이한 우리에게 결혼이민자들의 성공적 정착은 우리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이며, 진정한 사회통합으로 가는 첫걸음이다”라며 “다문화 사회의 시대적 의미를 피력하며 앞으로도 체류외국인에 대한 정책적 보완과 지속적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포천지역 다문화 가정은 700여 세대 1천300여명으로 내국인과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이들은 대표적인 사회적 소외계층으로 문화적 차이와 가정폭력, 언어소통의 부재 속에서도 꿋꿋이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참석한 불우 다문화 가정 김나리니씨(태국)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사회의 따뜻한 관심들이 우리에게는 큰 위안과 희망을 전해준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나리니씨는 2003년 결혼하여 와병중인 남편을 돌보며 자녀와 시아버지를 모시며 한국에서의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포천지역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글교실, 문화체험,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며 활발한 정착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포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황은하 주무관은 “떠나온 곳이 더욱 그리워지는 설날을 맞이하여 경찰의 따뜻한 위문은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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