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맨섬 대표선수 패혈증으로 사망, 조직위 “그에게 대회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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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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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섬 국가대표 개리스 데렉 코윈 선수
(사진=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선수가 패혈증으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1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맨섬 국가대표 선수 개리스 데렉 코윈(25)은 전날 오후 7시 35분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맨섬은 영국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있는 섬나라다.

지난달 26일 입국한 코윈은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소화하던 첫날 몸에 이상증세가 관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개리스의 질병에 대해 “전염성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에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개리스의 사망은 스페셜올림픽 운동에 큰 손실”이라면서 “개리스에게 이번 대회를 헌정한다”고 밝혔다.

코윈의 아버지 케빈 코윈은 조직위를 통해 한국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섬 선수단은 동료 선수를 먼저 보낸 상처를 딛고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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