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연화장에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로 숨진 A(34)씨의 화장식이 치러졌다.
A씨의 어머니는 자식의 영정사진을 들고 오열하다 결국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고인이 안치된 4번 화장로의 문이 닫히자 유족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1시간 30분간 화장이 진행됐고, 유족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화장이 끝나고 A씨는 한 줌 재로 가족 품에 안겼다.
유족들은 왜, 어쩌다 세상을 떠났는지 아직 명확히 알지 못해 가슴만 먹먹할 뿐이다.
A씨의 유골은 경기도 광주시 한 납골당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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