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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한류 스타들과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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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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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한류 스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수치 여사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류스타들과 만나 만찬을 함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배우 이영애, 안재욱, 송일국, 김효진, 채정안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수치 여사 측이 희망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전통의상을 입고 약속 시간에 맞춰 등장한 수치 여사는 한류를 주제로 이야기하며 "TV에서 본 안재욱 씨가 지인과 닮아서 좋아한다", "한번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애는 회색 투피스 차림의 단아한 모습으로 여전한 미모를 과시했다. 만찬에 초대된 소감을 묻는 기자의 말에는 미소로 대신했다.

송일국은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공식 일정과 별도로 마련된 자리라 비공개로 진행됐다"면서 "의미가 있다기보다 서로 편히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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