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여객은 28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화물은 58만1000TEU(6m짜리 컨테이너를 세는 단위)로 같은 기간 소폭 증가했다.
세계 경기 침체와 저가 항공사 확대 속에서도 운송실적이 늘어난 것은 한~일 항로가 일본대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한~일 항로 여객은 117만189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5% 급증했다. 2010년(122만6119명)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한~중 항로 여객은 166만32명으로 같은 기간 2.8% 감소했다.
여객 분포를 보면 한국인이 152만4000명으로 53%를 차지했고 외국인은 135만7000명이었다.
국제 화물수송은 한~중 항로가 46만6000TEU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반면 한~일 항로는 5.0% 증가한 11만4000TEU를 수송했다.
한편 올해는 2010년말 중단됐던 속초~블라디보스톡항로가 3월 재개하고 상반기 평택~연태 항로 개설이 예정돼 항로 다변화를 통한 다양한 여객 및 화물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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