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선 평가와 전당대회 룰 등을 놓고 계파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친노.주류와 비주류간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1일 오후 2시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개최해 대선패배, 정치혁신 분야에 이어 2일 전대 과제 등 3가지 주제별로 끝장토론에 들어간다.
대선평가 원인을 놓고 친노.주류측의 책임론을 내세운 비주류 그룹과 “친노 책임론은 실체가 없다”고 반격을 시도하는 친노.주류측 간 충돌이 빚어질 전망이다.
전대룰 논의도 차기 당권투쟁의 향배와 관련, 계파별 유불리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모바일투표의 폐지 여부와 전대 개최 시기, 새 지도부의 임기, 지도체제 형태 등을 놓고 계파간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 과제에 있어선 계파주의 청산과 기득권 타파 방안 등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당 차원에서 계파해체 선언문을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의 관계 설정 문제와 관련해서도 ‘자강론’에 방점을 두고 있는 친노.주류측과 안 전 교수 등 당 밖 세력과의 적극적 연대를 주장하는 비주류측간에 신경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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