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57.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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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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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매출 8.3% 증가한 7조291억원 기록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한국타이어가 2012년 타이어 부문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8.3% 증가한 7조291억원, 영업이익은 57.9% 증가한 91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3년 글로벌 매출 목표는 7조3686억원으로 설정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판매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은 전년대비 30.2%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러시아를 포함한 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UHP 매출액은 86.5%가 늘었다.

이와 함께 BMW 1·3시리즈와 링컨 MKZ·아우디·폭스바겐·크라이슬러 등 초고성능 타이어 공급 비중이 높은 완성차업체 공급이 27.6% 증가했다. 특히 중국 내 아우디 공급량은 156%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경영실적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4조2207억원의 매출과 5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시장 1위를 고수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품질 향상에 집중한 결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끊임없는 기술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2014년 글로벌 5대 타이어 기업 진입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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