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기존의 구매제한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각 지역 상황과 소비계층을 감안한 차별화된 부동산세 및 대출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며 올해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에 더욱 강력한 규제정책이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중국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집값 반등세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라고 롄자(鏈家)부동산 시장연구부 애널리스트 장쉬(張旭)는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이 평균적으로 전달 보다 0.34%올랐으며, 작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중 광저우가 1.2%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푸저우(福州)와 선전(深圳), 베이징의 집값 상승폭도 1%이거나 그 이상으로 4위권에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1선 도시의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베이징시 주택건설위원회 친하이샹(秦海翔) 대변인은 올해도 부동산 통제정책이 유지될 것이며 엄격한 주택 구매제한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도 최근 열린 상하이 양회(兩會)에서 "부동산 규제 정책을 통해 집값 반등을 억제할 것"이라며 "거주 목적과 일반시민 소비 위주, 보통 분양주택 위주의 부동산 방침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저우시 천젠화(陳建華) 시장도 "올해 중앙정부의 부동산 통제 정책기조를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현행 부동산 규제 정책의 지속성을 유지해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선전시에서도 양회기간 '선전시 2013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초안)'을 내놓아 부동산 통제 정책을 엄격히 시행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차별화된 금융 및 세수 정책을 실시, 일반 서민의 첫 주택 구매를 지원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