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대풍그룹ㆍ국제무역촉진위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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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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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권력기구도 발간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의 외자 유치 기구인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이 해체된 것으로 정부가 공식 확인했다.

정부가 대풍그룹의 해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가 1일 발간한 '북한 권력기구도'에서 당초 당 외곽기구로 분류했던 대풍그룹은 물론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를 삭제했다.

대풍그룹은 2010년 1월 북한 국방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국가개발은행의 투자유치 창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금강산 해외관광객 유치 등에 관여해왔지만 실적 부진으로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대풍그룹 해체 후 외자 유치 창구를 합영투자위로 단일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또 14명으로 구성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에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제일 먼저 내세웠고, 16명의 당중앙군사위 위원에서도 장성택을 1순위로 표기해 북한의 권력기구도에서 장성택의 부각을 반영했다.

북한은 또 노동당에서는 전문부서로 민방위부를 신설해 부장으로는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이자 전 당 군사부장인 오일정을 임명했다. 당 군사부장에는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을 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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