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사장 회동, 양측 특허 분쟁 ‘대화’로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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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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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과 LG디스플레이 특허 분쟁이 정부 중재에 힘입어 대화를 통한 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4일 지식경제부의 요청에 따라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만나 최근 특허 분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사 수장은 첫 만남이었지만 회동 직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큰 방향에서 차근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분위기가 좋았고 세부적인 부분은 실무자협의를 통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특허침해금지소송, 특허무효심판 소송 등 소송의 취하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이 날 자리에 동석한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세부적인 내용에서 실무진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과 LG 양사는 LCD와 OLED 디스플레이 특허를 두고 현재 4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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