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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농어촌> "한파 속 향긋한 ‘프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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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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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국산 프리지어 계통 품종평가회 열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졸업시즌이면 가장 먼저 찾는 꽃, 또 봄이 오는 소리를 가장 먼저 들려주는 꽃인 프리지어가 한파 속에서 활짝 피어났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6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산 프리지어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보급을 앞당기기 위해 새로운 계통과 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평가회는 프리지어 재배농가와 유통업계, 플로리스트,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과 관련 단체에서 참석해 프리지어 계통의 기호도를 평가한다.

농진청 화훼과는 1999년부터 프리지어 신품종 개발 연구를 추진해 지난해까지 35품종의 프리지어를 육성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다양한 색의 프리지어 40여 계통과 이미 품종등록이 된 20여 품종들이 소개된다.
특히 절화용 품종들은 긴 꽃대에 다화성이며 구근 증식력이 뛰어나고, 분화용 품종 및 계통은 키가 작고 꽃가지수가 많아 수확량이 많은 특징을 지닌다.

국내 육성품종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샤이니골드’에 이어 2008년 육성된 황색 겹꽃의 ‘골드리치’는 꽃이 크고 꽃색이 선명해 재배농가 및 플로리스트 등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기대되는 품종이다.

지난해 새롭게 육성된 분화용 프리지어 ‘샤이스마일’은 자주색, 홑꽃으로 초세가 강하고 구근번식력이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프리지어는 2005년까지 전량 외국품종에 의존하다가 2006년부터 국산 품종이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국산 품종 보급률은 2008년 3 %에서 2012년 35 %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40 %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산 품종이 농가에 보급되면서 절화수출이 시작, 주로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수출량은 2007년 3만8000본을 시작으로 지난해 109만5000본으로 급격히 증가됐다.

최윤정 농촌진흥청 박사는 "초세가 강하고 생육이 좋으며 국내환경에 잘 적응하는 다양한 프리지어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세계시장에서 사랑받는 고품질의 국산 품종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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