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김홍균 연구원은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7506억원 설정으로 지분법 손실이 발생해 지난 4분기 세전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며 “이에 두산건설에 총 8771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유동성 우려 해소와 더불어 모회사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미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발전사업부 수주 증대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발전사업부 수준가 2조2000억원으로 극히 부진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0.2%로 가장 높았다”며 “올해 원전 수주를 포함해 주력인 발전사업에서만 최소 5조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리스크는 일단락되고 본연의 사업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가능하다”며 “낙폭 과대한 현시점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