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北中 나선농업시범구 상당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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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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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나선특구 내 농업시범구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홍콩 일간지 대공보(大公報)를 인용해 이날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경제기술합작국 왕즈허우 국장은 지난 1일 대공보와 의 인터뷰에서 나선특구 내 농장에서 양측이 합작한 벼농사가 지난해 '대풍작'이었다며 약 87㏊ 넓이의 논에서 기존 수확량의 배가 넘는 쌀이 생산됐다.

북중 양측은 2011년 6월 황금평·위화도 특구와 나선특구 착공식을 연 뒤 구체적인 사업으로 나선-지린성 고효율농업시범구 등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RFA는 아시아 최대 곡물기업인 베이다황그룹 역시 나선특구에 총 500㏊의 농업시범구를 조성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거론하며 나선특구의 첫 농업시범구 성공으로 양측간 농업협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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