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승훈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10년 7월12일 지불유예 선언 당시 7285억원 이었으나 이젠 3081억원만 남아 있다”면서 “올해 끝으로 채무를 모두 정리, 시승격 40주년 성남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불유예를 선언한 첫해인 2010년도에, 행사성예산, 공무원 복지사업 취소 등 초긴축 재정운용을 통해 판교특별회계 100억원을 우선 갚고 같은해 편성하지 못한 법적의무금 1365억원, 이후 2011년에 1239억원, 2012년 1500억원 등 2년 6개월간 총 4204억원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시는 그간 노인독감 예방접종사업(9억원)과 지하차도 관리업무 직접시행(4억원), 사업발주전 일상감사(67억원), 지자체간 간선도로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사업(14억원) 등의 채무를 청산했다.
이처럼 시는 지난해까지 부채 총액의 58%를 정리함으로써 재정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
한편 시는 잔여 3천81억원은 예산절감과 정자동 벤처집적시설 부지 매각자금, 회계내 판교택지개발지구 자산매각을 통해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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