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착한 기변 효과로 기기변경 가입자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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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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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의 신규가입자 모집금지 이후 5일간 기기변경 가입자가 3배 늘었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 가입자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일 평균 9900명에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5일간 일 평균 2만9400명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증가는 ‘착한 기변’ 효과로 SK텔레콤은 분석했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 가입자 대부분이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이용해 할인 혜택을 누리는 등 제도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착한 기변 이용자의 멤버십 VIP.골드 고객 비중은 33%로 제도 시행 전 27% 대비 6% 포인트 높아졌고 전체 해지율도 5% 이상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신규가입자 모집금지 개시로 영업 차질을 걱정했던 대리점도 착한 기변 효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일선 대리점은 착한 기변 전용 상담원을 배치하거나 현수막·전단지를 자체 제작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이 도입 초기부터 성과를 내면서 이달 중순 교체 단말 기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착한기변 초기 성과에서 번호이동 위주의 왜곡된 이동통신 유통시장을 고객 혜택 확대 기조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착한 기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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