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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현미경→억대 현미경' 변신 기술..23살 한국학생에 세계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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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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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학부생 논문 세계적 학술지 게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생이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두 번이나 게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KAIST는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가 주도하고 화학과 4학년 조상연(23)씨가 참여한 수십 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초고해상도 광학 현미경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다고 5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2월에도 말라리아 연구와 관련해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 과학전문지 ‘셀’의 자매지 ‘생명공학의 동향’에 게재됐다.

학부생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권위 있는 학술지에 두번이나 실린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연구는 중학교 생물실험에 사용되는 수십만원대의 현미경을 수억원대의 초고해상도 현미경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광학현미경으로는 지름이 250㎚ 정도 되는 물체는 ‘점’으로밖에 인식할 수 없지만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30㎚ 크기까지 관찰할 수 있다.

세포구조와 바이러스·단백질의 존재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조씨는 “깜빡이는 자동센서 가로등을 보고 물리학 시간에 배운 형광 공명 에너지 전이 현상이 떠올라 연구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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