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5일, 화요일. 아주경제 모닝브리핑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택배 기사들은 발에 불이 날 만큼 바쁘죠. 그런데 이번엔 폭설 때문에 울상이라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배송이 어려운 지역이 늘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배송은 해야 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일 밤 눈이 한 차례 오고, 기온도 뚝 떨어진다고 하네요.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이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소식이 올랐을까요? 1면 함께 보시죠.
신용불량자 전락 위기, 저신용자 구제 나선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1개월 미만 단기 연체가 생겨도 프리워크아웃, 즉 사전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며칠씩 단기 연체가 반복되는 사람을 구제하려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프리워크아웃 신청 자격이 완화되면 원리금 감면을 노린 도덕적 해이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어 자활 의지 등 심사 기준을 엄격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유학비 지출 갈수록 ‘고공행진’
경기 불황으로 각 가정의 교육비 지출은 감소한 반면 해외 유학비 지출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바로 자녀 교육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건데요. 지난해 4분기 유학과 연수비 지급액은 10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습니다. 자녀를 위한 교육비는 가계의 살림살이가 아무리 나빠도 줄어들지 않는 부문으로 잡힙니다. 그만큼 ‘교육 양극화의 해소’가 가장 절실하다고 할 수 있겠죠.
금융산업 혹한기ㆍㆍㆍ‘아문센式’ 경영으로 위기극복 나선다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금융권 소식, 2번째로 신한금융에 대해 올랐네요. 아문센은 100년 전 인류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노르웨이의 탐험가인데요. 그는 남극점에 도달해 ‘승리는 모든 것을 제대로 갖춘 자를 기다린다. 우리는 그걸 성공이라고 부른다’는 말은 남겼습니다. 아문센의 성공신화는 오늘날 신한금융의 경영목표가 됐습니다. 신한금융은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더 뱅커’가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1위에 올랐는데요. 재무실적과 지속가능한 역량, 사회공헌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신한금융은 현재 총 14개국 69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갖고 있습니다.
경기, 작년 원사지 표시 위반 198건 적발
이번엔 안 좋은 소식이네요. 경기도가 지난 한 해 도내 음식점과 전통 시장 등 5만여 곳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 결과, 총 198건이 적발됐습니다. 원산지 거짓표시 12건은 고발 조치됐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기준을 위반한 나머지 186건에 대해선 약 54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설 연휴 앞두고 붐비는 모란시장
그 옆에 설 연휴를 앞두고, 성남의 모란시장이 사람들로 붐비는 사진 함께 실려 있네요. 이곳 원산지 표시는 제대로 돼있겠죠?
‘저렴한 전세’ 수도권 입주 단지서 찾자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세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를 주목할 만한데요. 잔금을 치르지 못한 집주인들이 싼값에 전세를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신혼부부나 전세 값을 감당하기 벅찬 세입자라면, 노려볼 만하겠죠? 김포의 한강상록아너스빌, 송도 해모로월드뷰 등 전세 값이 저렴한 수도권 입주단지, 자세히 올라와 있습니다.
싸이가 출연한 미국의 인기 스낵 브랜드 ‘원더풀 피스타치오’ 광고가 지난 31일 첫 전파를 탔습니다.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의 하프타임 광고였는데요. 광고비가 어느 정도였는지 예상이 되시나요? 1초당 무려 1억 원에서 1억 400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번 슈퍼볼 광고로 싸이뿐만 아니라 한국의 위상도 크게 높아졌죠.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요. 모닝브리핑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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