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스페셜올림픽 이후에도 지적장애인 사회적 관심 지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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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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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폐막 후에도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5일 경기도 고양시의 무연고 지적장애인시설‘천사의 집’(원장 장순옥)을 방문하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5살이지만 장애로 아직 걷지 못하는 김래현 군을 만나고 “스폐셜올림픽을 보면 장애를 이겨내고 국가대표선수로 거듭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아이들이 꿈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잘 보살펴달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지적장애인들도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보다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이날 장순옥 원장으로부터 시설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시설에 필요한 쌀과 온누리상품권, 세탁기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재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80억원이 넘는 경제계 후원금을 모아 조직위에 전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지적장애인 시설인 ‘동천의 집’을 방문하는 등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허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전경련 임직원들의 사회봉사활동모임인 ‘퍼센트클럽’이 무연고 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천사의 집을 1998년 이후 16년째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설을 직접 찾은 것이라고 전경련측은 설명했다.

1990년에 결성되어 24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퍼센트클럽은 임직원들이 매월 기본급의 1%를 모아 지적장애인 및 독거 노인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전경련은 경상이익의 1%를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키로 한 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1%클럽’도 올해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전경련 1%클럽은 2008년 현재 179개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 참여기업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개발하여 경제계 전반으로 사회공헌을 확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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