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38㎍/㎥로 환경부 기준(50㎍/㎥)보다 낮았고, 7대 도시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대전이 39㎍/㎥로 뒤를 이었고, 서울(41㎍/㎥), 대구(42㎍/㎥), 부산(43㎍/㎥), 울산(46㎍/㎥), 인천(47㎍/㎥) 순이다.
광주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55㎍/㎥에서 2007년 52㎍/㎥, 2008년 50㎍/㎥, 2009년 46㎍/㎥, 2010년 45㎍/㎥, 2011년 43㎍/㎥로 매년 감소 추세다.
이 같은 감소추세는 시의 ‘대기환경관리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지역의 미세먼지 배출원과 원인별 배출량은 자동차 오염원이 70%(455t)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장비 오염원이 18%(119t), 주거, 상업 오염원이 10%(63t), 제조업, 폐기물처리 등 오염원이 2%(15t) 순으로 매년 늘어나는 자동차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사업(저공해엔진 개조, 매연 여과장치 부착), 자동차 공회전제한장치 보급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지기능, 우울증 등에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이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면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이 연장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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