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중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동시대 중국미술가 8명의 작품을 모은 ‘@What: 신중국미술’ 전을 개막했다.
이 전시에는‘차이나 아방가르드’ 1세대로 분류되는 쉬빙(58), 아방가르드 중심의 현대미술 흐름에서 벗어나 장르의 다양화를 추구한 먀오샤오춘(49),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모색한 리후이(36)와 왕웨이(41) 등이 참여했다.또 1970년대 출생 세대와 1980년대 출생 세대 간의 정서적 간극을 드러내는 원링(37)과 중국 신세대의 감수성을 대변하는 위앤위앤(29), 송이거(33), 천웨이(33) 등의 작품도 출품됐다.
이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아르코미술관과 중국의 대표적 국립미술관인 중국미술관이 공동 기획했다.
아르코미술관 고원석 큐레이터는 "전시 참여작품은 주로 통사적이고 복합적인 시공간에 기반을 둔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오늘날 중국의 현실과 미래를 현대미술 작품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일인 5일 오후 3시부터 판디앙 중국미술관장이 <중국 현대미술의 신조류>를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전시는 3월 31일까지. (02)76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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