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신약 '자카비' 국내 허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스위스계 제약사 한국노바티스는 희귀 혈액암인 골수섬유증 치료제 신약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골수섬유증은 진단 후 생존기간이 평균(중앙값)이 5.7년 정도인 난치성 혈액암이며 혈구생성을 조절하는 신호전달체계 이상으로 골수가 굳어지고 비장이 비대해지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이 회사가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자카비를 투여한 환자는 비장 비대 현상이 개선되고 생존기간도 연장됐다.

원종호 순천향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지금까지 골수섬유증 치료에 효과적인 신약이 없었고 수술은 위험이 높았으나 자카비 국내 승인으로 골수섬유증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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