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4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휴·폐업 등 주요정보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8개 다단계 판매사업자가 새로 사업을 등록, 1개 사업자는 폐업하면서 총 97개 다단계업체가 영업 중이다.
이는 공정위가 방문판매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다단계 판매업자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현황을 보면, 상호 변경한 다단계 판매업은 4건, 주소 변경 6건, 전화번호 변경 5건이다.
신규 등록한 업체 중 엘라이프와 상수허브코리아 등 5개 업체는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티지에프인터내셔널의 경우는 통신상품으로 신규 등록했다. 신나라와 나이스티 등 2개 업체는 생활용품 등록 업체다.
월드킹의 경우는 공제계약을 해지하면서 폐업한 상태로 향후 거래 시 소비자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특히 오네타로 상호를 변경한 락희네트웍스는 주소와 전화번호 변경이 잦아 모니터링 등 주목되는 업체 중 한 곳이다.
2012년 하반기에는 총 23개 사업자가 신규 다단계판매업을 등록해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으며 2013년 1분기에는 사업자수가 100여개를 돌파할 것으로 공정위는 내다보고 있다.
김관주 공정위 특수거래과장은 “2012년 4분기에 신규 등록한 8개사는 직접판매공제조합, 특수판매 공제조합과 소비자 피해 보상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판매원과 소비자들은 청약철회 및 환불거부에 대한 피해 발생 시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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