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설 연휴 교통정보 제공·교통 소통 대책 실시

일부구간 갓길 통행, 임시 감속차로 연장 등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하루 평균 37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8~12일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370만대(설 당일 10일 445만대)로 지난해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는 우전자가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고속도로 및 우회도로에 대한 실시간 및 예측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고속도로교통정보 또는 고속도로교통정보LITE 앱을 다운로드 해 사용 가능하다. 트위터(http://twitter.com/15882504)와 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w.ex.co.kr), 로드플러스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에서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노선명과 방향을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면 해당 구간 교통정보 수신이 가능하다. 연휴기간에는 상담원을 2배 이상 증원해 최대 110명이 근무하게 된다.

전국 고속도로 930여 곳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에서는 사고·정체 등 전방 교통 상황과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관이 운영돼 고속도로 정체상황 및 주요 지점 간 소요시간 등에 대한 예측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또 연휴기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통 소통대책을 내놨다.

우선 지난해 12월에 개통한 중부내륙선 여주~양평 구간은 6번 국도와 연결뙈 중부선 호법분기점 이북구간과 영동선 여주~호법 구간 정체 시 우회도로로 이용할 수 있다.

경부선 기흥나들목에서 수원나들목 등 24개 노선 212.7km구간은 교통정체시 갓길 차로제가 운영된다.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등 9개 구간에서는 정체시 승용차를 대상으로 갓길 통행이 허용된다.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9개소에서는 임시로 갓길을 활용해 감속차로를 1㎞씩 연장한다.

도로공사는 연휴기간 동안 평소보다 306명이 증원된 하루 603명이 특별교통소통대책근무를 실시하고 휴게소·주유소에서도 3003명 늘어난 1만788명이 투입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두어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강설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법규에 따른 20~50% 감속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