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돈에 관한 대화 빈도(자료: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지난해 11월 9~15일 전국의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 ‘부부의 재무적 협력에 관한 연구’를 5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0%는 돈에 관한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거나, 급하게 필요할 때에만 나눴다.
대화를 나누지 않는 이유는 ‘재무관리를 부부 중 한 사람이 알아서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감정이 상할까봐’(15%), ‘각자 따로 관리해서’(9%) 등이 있었다.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원은 “우리나라 부부들은 돈 문제에 대해 얘기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평균 수명 연장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노후기간이 늘고 있는 만큼 노후 준비 방법에 대해 적극적인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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