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러피안 스타일 '스마트TV F850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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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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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삼성구주포럼' 개최

삼성 스마트TV 'F8500'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 특화한 스마트TV 신제품 등 고급형 TV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석권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거래선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올해의 첫 번째 대륙별 전략제품 발표행사인 삼성구주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구주포럼에서 유럽인들의 디자인 취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디자인의 스마트TV F8500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LED TV F8500은 TV 본체와 스탠드가 일체화된 ‘매그넘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리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고급스러운 조각상 형상의 이 제품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쿼드코어 프로세서·추천기능(S-레코멘데이션)과 신규 스마트 허브 등으로 무장한 2013년형 스마트 TV인 LED TV F8000과 F7000 시리즈도 40~70인치 대까지 폭넓게 선보였다.

2013년형 스마트 TV는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및 VOD를 개인별 취향에 맞춰 알아서 추천하고 TV를 켜는 순간 번거로운 채널탐색 없이 볼만한 프로그램을 추려서 제공한다.

특정 키워드 없이 ‘뭐 볼만한 거 없어?’ 등 일상적인 용어로 대화하듯 TV를 조작할 수 있는 한층 진화된 음성·동작 인식 기능과 함께 버튼 없이 원하는 채널을 손으로 쓰거나 스크롤 해 사용하는 터치 리모콘을 통해 소비자들은 스마트TV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012년형 스마트TV 7·8·9 시리즈를 최신의 스마트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볼루션 키트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에볼루션 키트는 최신 스마트TV의 사용환경(UI)과 새로운 기능들을 기존 TV에서 똑같이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계속해서 ‘진화하는 TV’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하나의 예술품이라 불릴 만한 85형 UHD TV 85S9도 선보였다. 214cm의 대형 화면이 테두리 안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이 제품은 풀HD보다 네 배 선명한 UHD 화질을 구현한다. 85S9는 최고 수준의 화질 뿐만 아니라 일반 TV스피커보다 6배 높은 120와트의 스피커 출력으로 최고급 입체 음향을 전달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주요 24개국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 31%, 매출 기준 36%에 이르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초대형 UHD TV와 혁신적인 2013년형 프리미엄 스마트TV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궁극의 TV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유럽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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