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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혜택 사라진 ‘맥쿼리인프라’ 외국인 러브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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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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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순매수, 작년말부터 총 228억원 <br/>개인·기관 각각 202억원, 46억원 순매도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외국인들이 최근 대표적인 분리과세 상품이었던 맥쿼리인프라 보유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들이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절세효과 상실로 매도물량을 대거 내놓자 외국인들이 이를 쓸어담고 있는 셈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4일까지 228억480만원(342만4455주) 상당의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202억1753만원(303만4038)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45억8173만원(69만1737주) 내다팔았다.

기관들 가운데에서는 신한은행이 이달 들어 맥쿼리인프라 보유지분을 12.29%에서 11.16%로 1.13%포인트 낮췄다.군인공제회도 5.88%에서 2.51%로 3.37%포인트 떨어뜨렸다.

이같이 외국인이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개인 및 기관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맥쿼리인프라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은 주로 장기적 투자 및 투자 안정성을 기대하고 맥쿼리인프라 매수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채권 투자와 비슷한 투자 성향을 내비친다”며 “수급적 측면에서 단기에 치고 빠지기 어려운 종목이기 때문에 최근 장기 전망을 보고 외국인들이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의 작년 운용수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26.7%, 45.9% 증가한 각각 2058억원, 1541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주당분배금은 260원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개인 매도세가 차츰 매수 우위를 보이는 일 수가 많아지며 절세효과 소멸에 따른 개인의 매도 물량이 일차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올 상반기 분배금 지급 결정이 몇 달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개인이 처분할 물량에 대한 시간적 여유는 남아있다”며 “최근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줄고 있음을 비춰볼 때 일차적으로 급하게 정리한 개인들의 매물은 거의 나왔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쿼리인프라는 그 주식을 보유한 개인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졌지만, 과세 특례 적용이 종료되며 올해 지급 예정인 2012년 하반기 분배금부터 과세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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