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1인승 다목적車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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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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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V·세단·MPV 결합한 프리미엄 MLV

쌍용차가 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사진=쌍용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쌍용차가 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를 SUV의 스타일, 세단의 안락함,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다목적레저차량(MLV)으로 정의했다. 로디우스 후속 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는 2년 6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약 18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내·외관 디자인 변경은 물론 상품성 개선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코란도 패밀리룩을 연출한 외관은 블랙베젤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남성미 있는 굴곡을 가미한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D필러 디자인도 변경돼 로디우스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11명이 탑승할 수 있는 실내는 운전자 정면에 트립 컴퓨터를 내장한 디지털 계기판을 배치해 우수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4열로 구성된 시트는 쉽게 접고 펼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2~4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3240리터의 넓은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파워트레인은 한국형 2.0리터 e-XDi200 LET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NVH(진동·소음) 성능에 심혈을 기울여 우수한 정숙성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나 벤츠 5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1인승 승합차로 분류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면제, 연간 자동차세 6만5000원 등 우수한 경제성을 제공하며,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엔진 및 구동계통 보증기간을 동급 최장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일반 및 차체 2년 또는 4만km)로 확대했다. 가격은 LT 2480만~2854만원, GT 2948만~3118만원, RT 3394만~3564만원이다.

쌍용차는 국내 출시에 이어 3월 제네바모터쇼에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내수 1만대와 수출 1만대 등 총 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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