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남 명품축제 38개 개최 ‘예고’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올해 전남에서는 38개의 명품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전남도는 남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2013년 전라남도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3월 23일부터 9일간 남도의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를 시작으로 12월 개막, 내년 1월까지 45일간 펼쳐지는 보성차밭빛축제까지 총 38개 축제가 열린다.

이들 축제는 22개 시ㆍ군별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사건, 지역의 특산물 등을 소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남도 양대 축제인 ‘명량대첩축제’는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 관광지 일원에서 예년보다 좀 더 빠른 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며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순천 낙안읍성에서 10월 중 개최된다.

전남도는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남도여행길잡이’ 등 관광포털사이트에 축제 일정 및 내용을 소개하는 등 온라인 홍보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시군 1대표축제를 선정하고 이들 축제에 대해 연말 성과 평가를 통해 일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추천하고 일부는 도 대표축제를 선정해 행ㆍ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남도의 축제는 타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멋과 맛이 있어 가족,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여행이 될 것"이라며 "축제장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없도록 숙박ㆍ음식ㆍ교통 안내판 등 서비스 시설을 꾸준히 점검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