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재계 및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4일 최지성 실장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사장) 등 삼성그룹 수뇌부 4명을 일본 도쿄로 불러 최근 삼성 그룹 현안과 관련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삼성 수뇌부들은 최근 진행된 삼성가 재산소송 결과와 삼성전자 불산 누출 사고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실장 등 4명은 업무보고를 마치고 일본에 하루 더 머문 뒤 5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김포에 도착한 직후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관련 출장을 위해 바로 중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출국한 지 오래됐고 그 동안 소송 등 굵직한 사안들이 있었기 때문에, 주요 경영진이 어제 출국해 보고를 마치고 오늘 아침에 돌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회장은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10일 이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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