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주민참여를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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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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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5일 서창11단지 입주자대표회의(직무대행 김순겸)와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의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시설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구청장 집무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배진교 구청장을 비롯해 서창11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구로 무상임대한 이 시설은 서창2지구 서창11단지 내 주민공동시설로, 연면적은 279㎡이며 60여 명의 정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주민참여를 통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한 경우는 이번이 전국적으로도 최초이다. 

구는 이번 주민공동시설의 무상임대를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사업으로 어린이집 신축에 들어가는 15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2억여 원의 리모델링 공사비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민·관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사업으로,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배진교 구청장은 “구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함으로써 부모의 보육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육아에 대한 걱정없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질의 보육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서창11단지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창11단지 어린이집은 2월부터 설계와 리모델링 공사 용역을 실시해 오는 4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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