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롯데월드타워 구조 안전에 아무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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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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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5일 메가기둥을 비롯 롯데월드타워(일명 제2롯데월드)에 대한 정밀실사와 긴급 전문가회의 결과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코아링 작업 모습. [사진제공=롯데건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최근 메가기둥 균열로 논란이 확산됐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구조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검증 결과가 나왔다.

롯데건설은 5일 메가기둥을 비롯 롯데월드타워(일명 제2롯데월드)에 대한 정밀실사와 긴급 전문가회의 결과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5일 밝혔다. 논란이 됐던 메가기둥 균열은 용접열에 의해 생겼다는 설명이다.

검증작업은 균열이 발생한 부위의 코아링(Coring : 구멍을 뚫어 하는 분석) 방식 진단을 통해 진행했다. 검증에는 감리단(한미글로벌), 박홍근 서울대 교수,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구조 기술사 등이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메가기둥 콘크리트의 '직경 5cm, 길이 11cm' 규모의 코아를 채취한 결과 균열이 철근에 도달하지 않고 피복두께 이내에서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메가기둥의 균열이 발견된 지점은 콘크리트의 기둥에 용접이 이뤄진 매입철판 끝부위로, 균열은 용접열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은 "용접열에 의한 표면 균열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포스코 강재연구소(RIST)에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용역검토를 실시했다"며 "사전 MOCK-UP TEST를 통해 용접시 균열발생, 샘플채취(코아링), 균열상태를 확인한 결과 균열 깊이가 용접열에 의한 피복두께 이내로 구조적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층 구조 전문가인 박홍근 서울대 교수는 "콘크리트 균열은 콘크리트의 재료강도, 설계,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라기보다 강재를 용접할 때 발생하는 용접열에 의해 콘크리트 기둥의 표면 일부에 국부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발생균열이 메가기둥의 구조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감리를 맡고 있는 추헌필 한미글로벌 감리단장도 "문제의 콘크리트 균열은 용접열에 의한 균열로 판단된다"며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롯데건설은 5일 메가기둥을 비롯 롯데월드타워(일명 제2롯데월드)에 대한 정밀실사와 긴급 전문가회의 결과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코아링 작업을 통해 채취한 코아. [사진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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