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인수위에 감귤 한중 FTA 협상서 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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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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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제주도의회 자유무역협정(FTA)대응특별위원회는 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FTA 관련 정책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의회 FTA특위는 건의안을 통해 제주 감귤과 월동채소, 제주 주요 작물, 수산물 등을 한국과 중국 간의 FTA 협상 품목에서 제외해 줄 것을 주장할 방침이다. 제주 감귤은 전국 생산 비중의 30%를 차지한다.

제주도의회는 또 오렌지 등의 수입 관세 전액을 FTA 피해 농어민에게 지원하고 섬지역 농수축산물에 대한 해상운송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조업금지구역 설정 기준점에 제주도 부속 도서를 넣고 제주어업관리단을 창설해 제주도 주변과 남방 해역을 보호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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