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괄절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2-05 20: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 권고에 따라 합리적 이유가 없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5일 국가인권정책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12월 중순 회의를 열어 UPR가 권고한 70개 권고사항 중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포함한 42개를 수용키로 했다.

UPR는 4년 반에 한 번씩 유엔 193개국의 인권상황을 상호 점검하고 개선책을 권고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 도입됐으며 한국은 지난해 2번째 심사를 받았다.

수용하기로 한 권고사항에는 △모든 환경에서 체벌 명시적 금지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 보장 △아동성폭력 예방 대책 마련 및 처벌 강화 △이주노동자 차별 방지 강화 등이 있다.

정부는 그러나 국가보안법 폐지, 사형제 폐지, 양심적 병역 거부자 형사처벌 등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입장을 오는 3월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고, 이 안이 채택되는 대로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