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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 3월 중순 재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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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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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빨래’가 새단장을 거쳐 오는 3월 중순 재개막한다.

제작사 명랑씨어터 수박은 새 스태프와 배우가 참여한 ‘빨래’의 13차 프로덕션을 3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덕션에는 한국 뮤지컬 대상 무대미술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무대 예술상 등을 받은 무대 미술가 여신동이 참여해 새로운 무대를 꾸민다.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 역에는 김경수·김보강이 더블 캐스팅됐다.

솔롱고와 사랑에 빠지는 비정규직 서점 직원 나영 역은 곽선영·홍지희가 맡는다.

한편, 2005년 첫선을 보인 ‘빨래’는 지난 8년간 2000여회 무대에 올라 3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소극장 뮤지컬이다.

꿈을 잃어버린 20대 직장여성, 부당한 대우를 견디며 살아가는 이주노동자, 장애인 딸을 방안에 가두고 살아가는 주인 할머니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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