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홍석우 장관)는 6일 양재동 EL타워에서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6개 권역별 지역사업평가원장 등 지역사업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사업평가원의 공동출범식을 가졌다.
올해 2월부터 공식 출범하는 지역사업평가원은 지역사업 관리의 공정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경부는 그간 지역산업육성을 위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테크노파크(TP) 소속 지역산업평가단의 문제점이 부각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관리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제기됐다.
특히 TP의 지역산업평가단이 지역전략사업과 특화사업의 평가기관임에 불구하고 TP 과제 수행기관으로도 참여하는 등 '선수-심판' 일치에 따른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 왔다. 또한 지역 사업별로 추진체계가 상이해 사업 간 연계ㆍ조정에 한계가 있었으며, 지역기업 등 고객의 입장에서도 접촉창구가 많아지는 불편과 비효율이 발생했다.
이에 TP로부터 지역산업평가단을 분리해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지원단과 통합함으로써 지역사업 평가관리를 일원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 등 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여러 지역사업을 총괄 관리함으로써 지역사업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전국 평가원 직원 대표들은 청렴윤리 실천 서약을 통해 공명정대하게 직무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평가원 원장들도 향후 내부 윤리규정을 강화하고 평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원의 직무교육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기관 통합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해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업무수행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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