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7만 9911명의 국민 출국자 수는 지난해 여름성수기 7·8월 대비 각각 7.5% 5.5% 많은 수치이며, 기존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이었던 2007년 7월 103만 1708명보다 4.7% 증가해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국민 출국자 수는 원화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두 자리 수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추세는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원화강세에 겨울방학이 겹치고, 또한 유례없는 한파를 피해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에서 겨울을 보내려는 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순이다.
중국으로 출국한 국민은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에 그친 반면, 일본 및 필리핀, 태국으로 출국한 국민은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
특히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일본행 국민 출국자 수는 지난달 11만여 명을 기록해 2010년, 2011년 각각 12만여 명이었던 예년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1월에는 전체 출입국자 중 국민 출입국자가 63%를 차지하였으나, 올해는 67%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 입국자는 평창 스페셜 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 및 한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자가 급증함에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신속하고 친절한 출입국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